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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위한 밥상
고강1동 최영선 지도위원장의 소리없는 선행
2008년 03월 19일 (수) 00:00:00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부천시지부(이언석 지부장) 고강1동지도위원회(최영선 위원장)는 고강1동 노인들을 위한 가슴 훈훈한 봉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최영선 위원장은 "집에서 홀로 계시다 보니 점심을 거르시는 분도 계시고 해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아들의 입장에서 따뜻한 점심식사를 차려드리고 싶었다”며 “더 풍족한 식사가 마련하지 못해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최영선 고강1동 지도위원장이 식사를 하는 어르신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최 위원장의 '어른신들을 위한 밥상'은 지난 2000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늘봄가든이라는 식당을 개업한 최 위원장은 식당 바로 앞의 작동산 등산로 입구를 배회하는 노인들을 보며 가슴 한 켠이 시큰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도 거르시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그는 그때부터 노인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마련했고 지금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처음에는 식당을 개업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라 매달마다 하기에 역부족이었지만 작년부터는 매달 빠뜨리지 않고 어르신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사회가 힘들어질수록 노인들의 설자리도 작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탄식했다.

함께 자리를 같이 해오고 있는 정상순 고문은 "식당 일 하기에도 바쁜데 매달 빠뜨리지 않고 무상으로 떡, 과일과 함께 제공해오고 있는 최영선 위원장이 있어 이 지역이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행사에 동참한 고강1동 여성회원들은 부족한 것이 없나 살피며 수발을 들었고 주방에서 설거지도 하며 뜻깊은 행사를 같이 했고, 구윤회 여성위원장은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라는 마음”이라며 "점심 한끼라도 배불리 드시는 모습을 보면 가슴 따뜻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가는 노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배불리 드셨어요?"라며 뒷걸음까지 챙기는 최영선 위원장은 연말과 연초 특별한 날에만 불우한 이웃과 노인들을 찾는 사회가 아닌, 도움과 사랑의 손길이 일년 내내 활짝 열려있는 사회가 반드시 정착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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