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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정겹구나 한국의 야생화여!
소사구청, 이지원의 우리 꽃 전시회
2008년 03월 17일 (월) 00:00:00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암담초 ⓒ이광민 기자
봄의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한국의 자연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야생화가 우리들 곁으로 봄꽃보다 먼저 다가와 나른해지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바람꽃 ⓒ이광민 기자
사랑초, 봄맞이, 깽깽이풀, 바람꽃 등 이름도 정겨운 야생화 전시회가 오는 21일(금) 오후 6시까지 소사구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쁜 이름만큼이나 그 모습과 향기로 인해 갈수록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동호회도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야생화를 직접 키워온 사람으로부터 야생화에 대한 많은 정보와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값진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부천시민에게 알리고 더불어 한국의 자연을 보다 깨끗하고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함을 알리고 싶어 야생화 전시회를 열고 있는 이지원(56.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우리풀꽃마을 대표)씨는 "야생화는 우리의 산과 들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라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반가운 친한 친구와 같아요. 언제나 소박하게, 수줍게 다가오는 한국의 야생화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아요"라며 야생화를 소개했다.

야생화에 대한 이지원씨의 사랑은 각별했다. 야생화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 "오랫동안 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갈 때 요양을 목적으로 강원도로 이사를 했어요. 주변의 권유로 등산을 하기 시작했고 산에서 만남 사람들을 통해 난초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고 풍란을 수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고, 지난 1997년부터는 ‘강원 우리꽃 사랑’이라는 야생화 동호회에 참여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야생화와 난초들을 찾아 산을 다니고 아름다운 꽃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어요. 야생화와 꽃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화원에서 만난 이지원씨. 소사구청 전시를 위해 미리 물을 흠뻑 주며 전시에 나갈 야생화들을 돌보고 있다.ⓒ이광민 기자
강원도에서 야생화 수집과 전시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 지난 2005년 가족들 사정으로 인해 이곳 부천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지만 야생화에 대한 그의 사랑은 오히려 높아만 갔고 이삿짐을 정리를 마친 그는 집안에서 키우고 있던 많은 꽃과 난초들을 부천시민들에게 함께 하고자 화원을 열었다고 한다.

   
▲ ⓒ이광민 기자

일반인들의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야생화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막상 몇 달을 못가 실패하는 경험자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이지원씨는 "야생화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야생의 조건에서 자라나는 그들을 생각해 보면 그 원리를 이해할 거예요. 그 다음이 물인데, 보통 3일에 한번 흠뻑 주면되고 겨울철에는 일주일에 한번 주면 그 다음해 봄에 다시 새싹이 돋아나는 걸 볼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야생화는 마음을 움직이게 해요.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고 나면 흙 속을 헤치고 새싹이 올라오거든요. 잠들었다 다시 돋아나고...이런 미묘한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걸요"라며 웃음을 지어보이는 이지원씨는 “순수하고 솔직함이 야생화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사랑을 주면 반드시 예쁜 꽃과 향기로 보답하니까요"라며 의미 있는 말과 함께 야생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 봄에 잎부터 피고 가을에 지고나면 그때서야 꽃이 피기 때문에 한뿌리에 있음에도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상사화라 한다.ⓒ이광민 기자

   
▲ 미니동의나물ⓒ이광민 기자
   
▲ 돌단풍ⓒ이광민 기자
   
   
▲ 샤프 난ⓒ이광민 기자
   
▲ 설화ⓒ이광민 기자
   
▲ 상록의아리
   
▲ 깽깽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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