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12.2 금 23:58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NGO/오피니언
       
윤병국 의원, "문제는 홍시장의 무감각이다"
2008년 02월 25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최근 홍건표 시장의 부적절한 골프외유 파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가운데 윤병국의원이 자신의 '의정일기'를 통해 "시장은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가요?.문제는 무감각이다"라면서 이번 일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다음은 윤병국 의원의 의정일기 " 문제는 무감각이다" 전문

홍건표 시장의 부적절한 휴가여행 때문에 부천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다른 도시 시민들보기 부끄러울 뿐 아니라 부천이라는 도시 이름의 신뢰도가 추락할까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그런데도 시장은 자신은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없고 ‘매사를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려는 일부 언론’이 공연한 문제를 만든 탓이라며 ‘앞으로도 마음껏 휴가를 즐길 것’이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과연 시장은 당당한 일을 했는가? 시장과 동행한 기업인들은 부천시가 해결해 주면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되는 현안 사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억원이 넘는 이행보증금의 납기를 넘기고 있는 기업도 있고, 현행 규정으로는 불가능한 사업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하는 기업도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도 부천시와 이해관계가 없는 분들이 아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해외에 나가서 4박5일을 함께 먹고 지냈는데 그저 시장님이 편안히 휴가를 즐기고 오셨구나하고 이해해야 할까?

이 일이 '일부 언론'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후 시장은 '시장은 기업인이나 사회단체장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시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은 기업인들의 소망이다. 시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이나 기업의 막대한 이익을 좌우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시장이 일부러 미워하지만 않으면 기업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굳이 휴가를 같이 보내면서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면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시장과 함께 나가신 분들도 개인휴가를 냈는지, 그 분들도 마음껏 휴가를 즐기고 오셨을까? 시장과 개인적 우정이 있어서, 또는 같은 골프 회원이라서 평소에도 함께 라운딩하던 사이라면 모르겠거니와 그렇지 않다면 그 분들은 회사의 중대사가 걸린 업무를 수행하러 나가셨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안달이 났을 이들에게 함께 외국에 나가자면 누구라서 마다할까? 편안히 휴가를 즐기기는 커녕 혹시라도 시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나 않을까, 무엇으로 시장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까 노심초사하며 격무의 4박 5일을 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개인휴가라면서도 체육회 회장으로서 체육회 이사들이 경영하는 해외기업들을 둘러보고 격려하며 지방외교도 타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개인의 휴가를 이용해서라도 기업을 지원’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체육회의 그런 전통은 오래된 것이 아닌듯하다. 겨우 지난해의 예만 들고 있다.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체육회가 기업인 친목단체도 아니며, 관내 기업의 해외진출도 비단 체육회 이사들에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이것을 두고 업무라고 하기는 구차해 보인다. 항공료도 본인이 냈고 회비도 걷었다고 하니 친한 사람들과 개인휴가를 즐긴 것이라고 끝까지 주장하는 것은 어땠을까? 혹시, 공항까지 비서를 부른 일이나 잦은 해외출장 때문에 의회에서 지적받은 일이 마음에 걸려서 그랬을까···.

이번 일이 알려진 후 홍건표 시장은 '나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에서 시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개인휴가까지 이용하여 정당한 업무를 수행했는데 칭찬은 커녕, 마치 부적절한 접대를 받고 검은 청탁이나 받은 것처럼 말하는데 대한 대응이다. 시장님이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가 참 이상해졌는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일에 무감각한 시장님을 오히려 이상하게 보고 있다.

홍건표 시장이 이런 이상한 시선을 받은 것이 처음도 아니다. 스스로도 밝혔듯이 지난 선거 때 ‘일부 언론이 나를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하는 그 사건에서 충분히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 그 당시 일이 무죄로 판명났다고해서 오히려 자신감이 넘쳤을까? 그 때 일도 기업인과 관련된 것이고, 그 기업인도 이번 여행에 동행했다고 한다. 한 때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던 기업인과 함께 여행한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당시 사건으로 정치인과 기업인의 관계가 얼마나 조심스러워야하는지를 배웠어야 했다. 이번 일의 본질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공연히 문제 삼는다’는 시장의 무감각이 아닐까?

공무원노조가 이번 일을 국가청렴위원회에 신고 했다니 조사를 하면 여행의 전말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접대·향응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은 시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마음에 안들겠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를 받아서 모든 언론이 상세히 보도하고, 많은 시민이 분노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부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04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박성호 의원,부천아트센터 건축 총체적
[궁시렁궁시렁] 행정사무감사 어설픈
[생생포토] 2022 부천시 성탄트리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취임 1년
부천시의회,홈페이지에 시의원 전번 공
부천 출신 김기표 변호사가 김용 변호
제3대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 취임
행정사무감사 방청 불허 관련 시민단체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박종현 의장
김동연 "경기도를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