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11.26 토 16:16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NGO/오피니언
       
홍시장 골프입문 1년만에 90타
[양주승 시론] "늦게 배운 골프가 악재로 둔갑"
2008년 02월 25일 (월) 00:00:00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골프를 못 치면 사업에 지장이 있다"는 기업인들의 말을 뒤집어 보면 "골프를 통해 각종 로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문화방송의 간판 스타였던 손석희 앵커가 98년 "골프를 못 배워서 사람을 사귀는 게 불가능한 사회라면 이미 썩은 사회이므로 혼자 지내는 쪽을 택하겠다"고 말한게 충격으로 여겨질 정도로, 골프는 '인맥 만들기'의 필수 무기로 간주되고 있다.

골프 때문에 2006년 3월 이해찬 총리가 물러났으며 한나라당 경기도당 간부들이 수해 중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1차심사를 통과한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골프를 치지 않은 재계 총수로 유명하다. 김 회장은 "골프 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기업경영과 공부하는 데 투자했으며 정치인이 되더라도 골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중앙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적 있다.

   
▲ 홍건표 시장 ⓒ부천타임즈
모름지기 공직자는 처신이 중요하다
. 최근 홍 시장과 미얀마 골프여행에 동행한 S모 회장은 전 부천시장 권한대행과 시의원에게 부천터미널건축 허가와 관련한 뇌물을 제공해 지역정가의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S모 회장은 부천에서 상가분양으로 수백억대의 돈을 버는데 성공했으나 사업가로서 사회적 존경과 도덕적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도덕한 기업인에게 부천시체육회 부회장직을 맡긴 것도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수치스러운 일이다.

한마디로 말해 죄가 있든 없든, 능력이 있든 없든 돈과 권력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금전만능주의 시대의 부산물인 셈이다.

이같이 문제가 있는  기업인과는 각별히 거리를 둬야 하는데도 홍시장이 함께 골프를 간 자체가 '기업과의 유착' 또는 '특혜'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하다.

사실 홍 시장은 2년 전 까지만 해도 골프채 한번 잡아보지 못한 골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홍시장이 골프를 시작한 것은 2006년 부천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시를  다녀온 이후부터 이다.

2006년 홍 시장이 베이커스필드시를 방문했을 때 현지 한인회가 주최한 골프대회에서 하비홀 시장과 예정에 없던 막골프(?)를 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때 홍 시장은 자신의 골프채도 없었던 것은 물론 골프웨어도 입지 않은 채 골프를  쳤다.

미국에서 돌아온 홍 시장은 미국에서의 '망신'을 만회하기 위해 즉시 골프연습장에 등록하고 연습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중동 모 백화점 연습장에서 똑딱이로 실력을 연마한  후 상동 T골프 연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년 후, 2007년  홍시장은 다시 베이커스필드시를 방문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고 돌아왔다. 홍시장의 구력은 90타로 알려지고 있다. 골프입문 1년 만에 90타를 깬 실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 줄 모른다"고  홍 시장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홍시 장은 지난 2월21일(목) 밤 9시경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관용차량인 그랜저를 이용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T골프연습장에서 연습을 한 후 밤 11시경 골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노조부천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공사구분을 못하는 시장임을 새삼 알았다"며 "공적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업무의 수반은 불가피할 수 있지만 휴일은 물론 개인적인 운동을 즐기는 시간에 매번 관용차와 수행비서를 동행해 왔다는 것은 시장으로서의 권한남용이자 명백한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국가청렴위원회가 홍건표 부천시장이 지난 2월13일부터 17일까지 관내기업인을 동반한 골프외유에 대해 담당 조사관을 배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래저래  홍 시장에게는 늦게 배운 골프가 악재로 둔갑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양주승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15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직원,노조회의 불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실세중의 실세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익신고 했더니
부천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부천시민연합 "부천시의회는 시민방청에
송가인 '트롯스타' 주간 랭킹 투표
경기도,"월드컵 응원, 안전대책은 도
부천시의회, 부천시 구 복원 및 일반
부천 상도초 6학년 세계문화박람회 개
[생생포토] 다문화 인생 사진전 "우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