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자녀에 대한 보육비 지원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도 셋째자녀를 둔  가정에 보육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기도는 16일 어린이 집과 놀이방 등 보육시설에 맡기는 각 가정의  셋째자녀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최근 일선 시.군에 공문을 보내 보육비 지원대상 어린이 현황을 파악, 이달말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파악된 자료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까지 지원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하고, 이같은 계획을 도의회에 보고한 뒤 추경 등을 통해 관련 예산을 편성,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 보육료를 본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지원대상이 1만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셋째자녀 1명당 보육비로 매월 20만∼3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연간 312억∼46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미 올해부터 영세 농어업인의 영.유아(0∼5세) 자녀 6700여명에게  매월 최고 13만1천원의 보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