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2동에서 지역 내 무의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 위한 24시간 도우미 콜센터 운영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편리를 제공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지원체제를 유지해 나감으로써 특히 생활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에 첫 선을 보이기 시작한 소사본2동 독거노인 콜센터 운영은 18건의 불편사항을 아무런어려움 없이 조치해 줌으로써 세심한 배려에 입각한 감동 행정 추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에 따르면 주로 지원했던 사업으로 ▶한 겨울 보일러 스위치 고장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한 후 A/S조치 의뢰 ▶거동불편 어르신 말소된 주민등록 재 등록을 위한 동 방문 시 안내 도우미▶생계비 수령을 위한 금융기관 동행지원▶장보기, 위급 상황 시 병원 동행 등이 대부분 이었다.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대수롭지 않는 평범한 일들이지만 이들 독거노인들에게는 더없이 간절하고, 반드시 필요하지만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수혜자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었다.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사본2동 주민센터 박명호 동장은 “수 개월 동안 생계비를  수령하지 않는 세대가 있어 직접 방문하여 진위를 파악한 결과 거동이 불편하여 금융기관 방문의  어려움이 이유였음을 알았다”는 것이다. “무언가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고민하던 중 직원과 단체원 참여로 24시간 도우미 콜센터 운영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에서는 24시간 도우미 콜센터 운영을 금년부터는 독거노인은 물론 일반노인세대까지 확대해 13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콜센터는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순찰대 3곳에 설치해 두고 동 직원, 주민자치위원, 자율방범순찰대원 등  74명이 도우미로 나선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부담을 준다는 인식 때문에 이용에 다소 소극적인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동에서는 아주 편리하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전화 및 잦은 만남의 기회를 통해 수혜대상  어르신들과 친근감 조성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용 편의제공을 위해 이용 절차가 간소하게기재 된 스티커를 제작, 이미 부착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인인구 증가와 핵가족화 촉진으로 홀로 사는 노인세대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사본2동의 24시간 도우미 콜센터 운영은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편리를 제공함은 물론, 삶에 큰 위안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