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15일 올해 여성부 예산 553억원 중 40% 이상인 221억6000만원을 여성인적자원 개발 및 활용정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49.6%로 이는 OECD평균 61.3%보다 10%p 이상 낮은 실정이이다"며 "OECD 70개국 중 63위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을 30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부는 올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여성층 경력개발과 취업지원 ▲가사 및 육아부담으로 경력이 단절되고 있는 전업주부의 노동시장 재진입 지원 ▲여성창업 지원 등을 세가지 전략분야로 삼아 맞춤형 취업지원, 기술인력창업, 저소득창업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청년여성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을 시범 실시, 지역여성들이 졸업 후 자신의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부는 지난 해 100억원 규모로 시작한 여성기술인력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올해도 같은 규모로 추진하되, 저소득 여성가장에 대해서는 따로 3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은희 장관은 "여성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은 적은 예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맞춤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인적자원개발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부는 이 외에도 2만불 시대를 여는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제고를 위한 민관 합동 테스크 포스를 구성, ▲청년실업종합대책 ▲일자리창출대책 ▲인적자원개발계획 등 참여정부의 주요계획과 경제장관회의 등이 성인지적으로 추진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