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11일 홍건표 시장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광택 공보실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1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홍건표 시장의 '추모의집'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이광택 공보실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그동안 시청 브리핑룸에서 홍건표 시장이 기자회견 또는 간담회를 할 때 시 공무원이 아닌 기자실 총무가 사회를 맡아 진행함으로서 공보실 업무와 권한을 기자에게 뺏겨버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부천타임즈는 지난 7월 23일 "기자에게 빼앗긴 시 공보실 업무"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보도를 했다.
 
실례로 경기도청 브리핑룸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할 경우 경기도 공보담당 대변인이 진행을 맡아 기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묻곤 한다. 국·실과 관련한 사안일 경우 국·실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또한 인근 지자체인 시흥,안산,수원,안양,성남,고양시 등도 시장이 기자회견을 할 경우 공보담당관이나 공보실 직원이 진행을 맡아 실시한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이광택 공보실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자 일부 기자와 공무원들은 "참 보기가 좋다, 시장의 권위가 더 서보이고 무게 있어 보인다." 고 평했다.

한편 부천시청 브리핑룸은 지난 2002년  이전에 있던 기자실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촌지수수 등 폐단이 지적되면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취지로, 기자실 명칭을 '브리핑룸'으로 방향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