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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한인타운, 쇼쿠안 거리
한국어 만으로 살 수 있는 한인촌
2004년 01월 16일 (금)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일본에는 대략 100만 명 정도의 코리안들이 살고 있다. 최근 매년 1만명 정도의 귀화자가 생겨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이 기업인, 회사원들의 증가로 그 수가 들쭉날쭉 하기는 하지만 순수 한국 국적자는 60만명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귀화를 하여 일본인이 된 경우나, 조선국적으로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아무튼 한국인들의 대부분은 도쿄와 오오사카 등지에 모여 사는데 대략 도쿄를 포함한 인근 현에 20-30만 명이 살고 있고 오오사카를 포함한 인근 현에 20-30만 명이 모여 산다.

   
▲ 일본 도쿄 한인타운에 위치한 떡 방앗간 ⓒ2004 김수종

도쿄 인근에는 대략 2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는데 주로 우에노(上野)와 닛뽀리(日暮里)를 중심으로 한 타이토(台東)구나 아라카와(荒川)구에 많이 모여 살고, 햐쿠닌초(百人町),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를 중심으로 한 신주쿠(新宿)구에 모여 살고 있다.

타이토(台東)구나 아라카와(荒川)구의 경우는 주로 주택지구로 거주지가 많은 편이지만, 신주쿠(新宿)구의 경우에는 도쿄의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상점과 식당이 많은 곳이다. 특히 가부키초(歌舞伎町)의 경우에는 일본 최고의 유흥가로 알려진 곳이다.

   
▲ 비디오 대여점을 겸한 대형 서점, 24시간 영업을 한다. ⓒ2004 김수종

이런 신주쿠(新宿)구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타운이 바로 쇼쿠안(職安)거리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고 햐쿠닌초(百人町)와 가부키초(歌舞伎町)를 남북으로 두고 자리잡고 있다.

도쿄의 2호선이라고 불리우는 야마노테(山手)선의 신오쿠보(新大久保)역과 신주쿠(新宿)역에서 도보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최근 10여 년 사이에 한국인들의 거리로 자리를 잡고 있다.

   
▲ 한국 상품을 광고하는 대형 광고탑 ⓒ2004 김수종

 이곳에 가면 한국어만으로 사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약국, 병원, 슈퍼마켓, 비디오 대여점, 서점, 떡 방앗간, 음식점, 옷가게, 세탁소, 한약방, 교회, 절, 미용실, 인쇄소, PC방, 호텔, 사우나, 여행사, 박물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한국 업소들이 자리를 잡고 성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십 종의 교민잡지나 신문이 나오고 있고, 국제전화전용카드를 파는 곳도 많고, 휴대전화를 파는 곳도,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복사하여 파는 곳도 넘쳐나고 있다. 미용실 마다 한국인 미용사도 넘쳐나고, 한국 보다 맛있는 김치찌개나 감자탕, 자장면을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 대형 슈퍼마켓,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두 곳 있다. ⓒ2004 김수종

요즘처럼 신년이 되면 떡을 만드는 방앗간은 며칠씩 밤을 새우기 바쁘고, 한국 책이나 음반, 비디오를 구입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지나 가면서 맛볼 수 있는 호떡집도 불이 난다. 감기가 들어도 한국인 약사에게 한국어로 상담을 하여 약을 지을 수 있고, 한의사와 상담해 침을 맞고 부항을 뜨고 한약을 지을 수도 있다.

   
▲ 100석이 넘는 식당도 여러 곳 있다. ⓒ2004 김수종

이런 한인타운에 나가면 반가운 곳도 몇 가지 있다. 고려박물관 같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한국의 대형 슈퍼마켓처럼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한국의 음식과 맛을 알리는 곳도 있다. 또한 한국의 음반과 비디오, 책, 한복 등을 판매하는 곳도 24시간 영업해 언제든 한국에 관한 자료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기쁨을 제공한다.

   
▲ 유흥가 가부키쵸의 밤 풍경 ⓒ2004 안호진

일본 도쿄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에 이곳이 와서 일본에서 느끼는 한국의 맛과 정취를 한번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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