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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새터민 사람들
2007년 11월 04일 (일) 00:00:00 유재근 시민기자 jku810@naver.com

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11월 3일(토) 오후 2시 부천시청에서 '한민족의 평화통일과 번영'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다. 이 세미나에는 약 15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부천지역에 사시는 새터민사람들이 약 50여명이 참석을 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새터민'이라는 용어는 우리 정부에서 지어준 이름이고 쉽게 표현을 하여 통칭 '탈북자'인데 국내에 살고 있는 탈북자의 총 숫자는 약 1만 명에 이르는데 부천 지역에만 약 300가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먼저 20분짜리 북한실상에 대한 비디오 상영이 있었는데 북한에는 영양실조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많은 서양의사들이 그들에게 백내장 시술을 해주고 있었다.

백내장은 눈동자의 검은 부분 망막에 부옇게 이물질이 번지면서 마침내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인데 간단히 깨끗한 망막 시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였다. 서양인 의사가 북한인 백내장 환자들을 시술하여 시력을 되찾게 해보자 그들은 한결같이 젊으나 늙은 분이나 가리지 않고 김일성, 김정일 사진 앞으로 나가 절을 하면서 장군님 덕분이라며 충성 맹세를 하는 장면이 매우 경이롭게 보인다.

북한에는 무신론 국가라고 알고 있었지만 분명 김일성이라는 신을 받들고 있었고 그들이 받드는 신은 경외의 대상으로 모시는 신이 아닌 주변인들의 감시에 따른 두려움의 반사인 양 느껴졌다.

이어 윤정로 박사의 특강에서는 인류의 문명이 처음에는 황하, 인더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의 하천 문명에서 발원을 하여 그리스, 로마, 스페인, 포르투갈의 바다(지중해) 문명으로 이동, 다음으로 더 큰 바다(대서양)인 영, 미국 중심의 문명에서 대륙(환태평양) 문명으로 정착을 해가고 있다.

지금 시대는 생산수단이 많이 발달하여 생산력 증가로 이어졌다. 예전에 비하여 정보통신, 비행기, X선 발견, 자동차, 텔레비전, 컴퓨터, 인터넷, 심지어 동물복제로 항차 인간복제에 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자고로 암, 수의 결혼으로 자식을 낳는게 세상의 이치인데 단순 유전자로도 인간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물질 만능주의로 흐르고 있는데 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칼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칼로는 수술 등의 이로운 면에 이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우려했듯이 과학이 발달하여 물질이 풍부해지더라도 인간이 인간을 무시하는 세태와 상대적 빈곤감으로 인간의 비참함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발명한 원자핵은 원자로 등을 이용하여 동력에 이용되어야 하는데 단지 10KG의 원자핵으로 순간적으로 일본에서 5,000여 명을 죽였고 그 빛에 노출되었던 수십만 명이 목이 타서 히로시마 강에 뛰어 들어 끝없는 목마름 갈증으로 물 마셔 배가 터져 죽지 않았던가.

인류문명에서 전쟁을 몰아내자고 유엔이 생겼고 그 유엔은 처음으로 우리나라 한국전에 16개국이 참전 및 40여 개국이 물자지원 등을 수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으나 그 후에는 미, 소 냉전 체제로 월남전도 미국만이 수행하는 등 변질되어 세계 전쟁을 막는 일을 포기한 상태이다.

대신에 유엔은 전쟁 억지력보다는 세상의 어려운 일을 풀어보자는 8개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설정하기에 이르렀다. 그 8가지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①절대 빈곤퇴치 :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하루에 1$(약 900원) 미만으로 전쟁에서 보다도 굶어 죽는 인구가 더 많으니  이를 반으로 줄여 보자.

  ②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 아프리카, 인도, 파키스찬 등 문맹이 많으니 학교, 필기구등 지원.

  ③성평등지원과 여권신장 : 여자가 애 낳다 힘이 없어 많이 사망에 이르니 지원체제 구축

  ④아동 사망률 감소 : 5세 이하 사망률을 1/3로 줄여 보자

  ⑤모성보건 증진 : 애 낳다 죽는 산모의 비율을 1/4로 줄여 보자

  ⑥에이즈,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 1/2로 줄이자

  ⑦환경의 지속 가능성 보장 : 식수원, 빈민지구 퇴치

  ⑧개발지구 증진 : 식량 증산

유엔이 전쟁 억지력 대신에 이런 좋은 목표로 변경 설정했음에도 미국, 일본 등 부국이 돈을 내놓지 않으니 이 마저 실행이 어렵게 되었다. 심지어 한국도 거의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유엔이 바야흐로 각국의 시민단체에 협력관계를 구축하기에 이르렀고 가난한 사람이 아무리 뭉쳐봐야 별무소용이고 가진자들이 생각을 바꾸어야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있다.

통상적으로 용어상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3가지만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안보 : 전쟁을 막는 것이 안보라 생각하는데 개인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만 진정한 안보가 주어진다.

  ②개발 : 아파트 증축 등의 경제적 개발이 아닌 먼저 인간 개발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③평화 : 전쟁이 안 일어나면 평화가 아니고 개인, 가정, 사회내의 평화를 포함하여야 한다.

천안에 전철을 타고 갔었는데 아산과 천안 지역 택시 간에 지역 다툼으로 돈을 주고도 이동을 할 수가 없으니 이도 진정한 의미의 평화로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탈북자 부천지부의 박춘남 회장은 중국, 베트남,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남한으로 들어 왔는데 그는 증언을 통하여 북한 인구가 2,700만 명이라고 하는데 해외로 많이들 빠져 나가 지금은 2,000만 명이 채 안된다고 한다.

자신은 소금 한말만 있어도 탈북을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소금이 있으면 소나무 껍질이나 풀이라도 삶아서 간간하게 해서 먹고 생명을 유지하며 생활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로 약초를 캐서 밀가루를 묻혀 끓여 먹으며 쌀은 뜨물이 나가는 것을 염려하여 씻지 않고 그냥 밥을 짓는다. 자신의 딸은 탈북하다 잡혀 모 감방에서 3년째 수감생활 중인데 면회 가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자신의 딸은 42kg이 못 먹어 부어서 70kg이 되었고 자신은 탈북시 38kg이 60kg으로 불었기 때문이었다.

중국으로 탈출을 하면 우선 밥은 먹는데 강가 움막 도피생활 및 밤 자동차 소리에도 불안을 느껴야 하며 북한에서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밥을 먹었던 생활에 익숙해져 제일 먼저 굶어 죽는다.

길에서 콩싹을 발견하거나 강냉이를 주우면 행운이고 지렁이를 발견하면 행운이며 뱀을 잡으면 잔치인데 때로 독벌레를 잘못 먹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문국한 북한 인권대표는 1992년 중국에 무역을 하러 들어갔다가 탈북주민을 만나게 되어 무역업에서 탈북인 돕기로 업종이 바뀌었으며 지금까지 50여 명을 남한으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문씨는 탈북인을 남한으로 이주시킴은 당연한 것으로 개인 차원이 아닌 국제사회의 NGO 단체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을 한다.

대한민국 헌법 3조에는 우리나라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는 영토 조항이 있기에 그리고 2조 2항에는 국가가 재외국민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하였고 탈북자는 재외국민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조선족은 한국에서 5년을 살고도 심사를 거쳐 주민증이 주어지지만 탈북인들은 비록 강절도의 범죄인이더라도 바로 신분증이 주어지는 것은 이런 연유에 의한 것이다.

선문대학 북한학과 이재승 교수는 자신은 북한 체험가가 아닌 이론가임을 전제로 민주주의는 이미 2500여년 전인 플라톤시대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꽃을 피웠었는데 그간 몰락 후 이제 민주주의가 겨우 150년 역사 박에 지니지 못했다고 한다.

플라톤은 먹고 사는 문제는 노예에게 맡기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고 외쳤다. 당시 아테네는 제일 잘 살던 사람들인지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하자 민주주의는 퇴보의 길을 걷기 시작을 한다.

1879년 당시 프랑스는 왕, 귀족, 승려는 부유하게 살면서 노예 신분이 있었는데 왕이나 귀족계급에서 전쟁을 치루면서 상인 계급의 돈을 착취해가자 장사로 돈을 가지고 있던 계층에서 프랑스의 부르조아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이때 유태인들이 유럽으로 많이 유입하면서 많은 돈과 자유를 얻게 되는데 1917년 반만 유태인인 레닌이 일시에 돈 없는 사람들을 꼬드겨 평등을 만들어 주겠다며 소위 공산주의 이론으로 소련 혁명을 일으킨다. 

레닌은 밖에서 모르게 하여야 한다며 비밀제일주의를 채택하게 되다보니 부패하게 됨으로써 고르바초프가 개방주의를 택하게 된다.

공산주의 혁명 이론을 택하면서 소련, 중국 등은 부자들로부터 땅을 돈을 주고 뺏은 반면에 빨치산 출신의 중학교 중퇴자인 김일성은 부자로부터 강제로 당을 뺏어 가난한 자들에게 모두 나누어주었다가 1953년 한국전 휴전 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줬던 토지마저 모두 뺏아 버렸다.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솎아내서 내륙 시골 깊은 곳으로 이주시켜 버린다. 이들을 해안가로 멀리 보내버리면 간첩 등 내조를 할까 두려워서였다.

프랑스 혁명이나 소련 혁명 등은 지식인들이 못사는 사람들이나 무식한 사람들을 부추겨 혁명을 일으켰으나 서양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높은 도덕이 있었다. 다시 말해서 전쟁이 일어나면 평민이나 노예는 전쟁에 내보지 않고 귀족, 무사 중심으로 지배자의 책임을 다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급조된 민주주의를 이식시킨 한국은 지배자, 가진 자들의 높은 도덕성은 무시한 채 놀부 3강5륜만이 존재를 하다 보니 윤리가 땅에 떨어져 지배자와 가진 자들에게 존경심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 남한은 살만 하고 북한은 못 먹고 사니 남한에서 깊은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같은 한민족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시행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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