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마치 민주당이 개혁에 반대하고 열린우리당만이 개혁세력인 것처럼 오도했다면서 이처럼 1대1 TV토론을 요구했다.

모든 당력을 모아 도왔는데도 노 대통령과 개혁에 반대한 사람들의 집단인 듯 발언한 것은 거짓이며 정치도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이어 대통령 측근비리로 줄줄이 사법당국에 잡혀가고 불법대선자금을 모금하고 그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 개혁이 아닌 부패일 뿐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이 창당이후 제시한 개혁정책이 없는데도 열린우리당만이 개혁세력인 것처럼 말한 것은 사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노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행이 국정 혼란과 국민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민주당 죽이려는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당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밖에 국회의원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선거직 인사나 지망생은 형의 집행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사면복권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순형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소속의원들과 당직자와 함께 청와대 앞에서 노 대통령의 민주당 반개혁세력 매도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