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사장 김문수.원장 김병헌)이  문화콘텐츠로 부강하고 창의적인 세계속의 문화경기브랜드 창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콘텐츠산업의 가치사슬 선순환체계 정립을 통한 기업환경구축, 콘텐츠산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창출 극대화, 창의적 콘텐츠 문화진출 등을 구축해 연 매출 7조원과 15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다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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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제는 콘텐츠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경기문화비전 2020 문화산업분야 포럼>을 개최했다.

20일(목)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하 GDCA) 창립 6주년기념 및  입주식 기념행사에 앞서 진행된 '경기문화비전 2020 문화산업 분야 포럼'은 국내 CT(Computer Technology)분야 전문가들과 의견 교류를 통해 경기도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GDCA가 주최했으며 임학순 가톨릭대(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왔다.

포럼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홍건표 부천시장,이경영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윤성균 경기도문화관광국장,이경섭 부천시경제문화국장,원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김병헌 GDCA원장, 김상일(프라임엔터테인먼트 대표),류지형(레인버스 대표), 유인택(기획시대 대표) 등 관·학·만화·영화·방송·게임 등 문화콘텐츠 분야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앞) 김상일(프라임엔터테인먼트 대표)-(뒤:마이크)류지형(레인버스 대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임학순 가톨릭대(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경기도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표를 설정, 성과평가 및 환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문화산업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면서  2020년까지 5대핵심과제로 “▲경기문화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 특성화 ▲경기문화산업 투자환경조성 글로벌마케팅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 ▲경기문화산업인력양성 및 산학공동프로젝트 활성화 ▲경기도민의 콘텐츠 접근성 증진 및 창작역량강화”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임학순 교수가 발표한 '경기문화비전 2020' 항목별 요약

▲경기도 문화콘텐츠산업 현황

기업현황 및 투자환경-경기도 내 문화산업 관련 기업들은 전국대비  문화산업분야 기업체수는  6.4%인 262개로, 매출액은 13.5%, 종사인력은 14.5%에 불과하며 경기지역 총 262개 업체 중 52.7%인  138개 업체가 고양과 성남, 부천 등지에 집중 해 있다.

하지만 도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70%이상이 1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극히 열악한 상황. 특히 도내 업체들은 대부분의 개인자금으로 설립된 업체여서 금융권 대출이나 정부지원금 등을 통한 사업자금 조달이 필요하나 현재까진 안정적 자금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적자원 및 고용인력- 도내 업체중 52.6%가 영세성을 면치 못한 탓에 R&D나 마케팅은 커녕 전문인력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도내 문화산업 총 고용인력은 모두 4천788명(게임 52.3%, 방송·영화 22%, 만화애니메이션 14.9% , 이중 연구개발인력은 고작 9.1%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내 관련대학은 총 35개,학과 88개이다.

▲발전방향

중소기업유치 및 육성-하드웨어 중심의 육성방안도 중요하지만 성장 잠재력과 Creative한 요소를 갖춘 중소기업 육성 및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도내 영상 업체 중 메이지 셀의 경우 국내 영화산업의 70%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굴지의 중소기업이지만 집중 육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없어 경기도 이탈 가능성이 존재함)

전문인력양성 및 산학공동 프로젝트-도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문화콘텐츠 교육기관과 연계한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해야 한다. 도내 아주대 등 42개 대학(원) 88개 학과에서 연간 3천600여명의 관련 분야 인력이 배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 CT(Computer Technology)기술사업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시네폴리스 조성-부천 등을 영상문화산업 중심의 자족도시인 '시네폴리스'로 조성, 도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양과 부천 등 대도시권의 집적된 영상산업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

특히 게임 산업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도민의 콘텐츠 접근성 증진 및 창작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현재 수원과 부천에서 매년 e-Sports대회를 개최하는등 도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국제적인 게임대회를 추진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도는 이 같은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산업 인력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인재유치 및 인력개발 등 수요자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를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수출 및 투자환경-대부분 개인 자금으로 운영되어 자금이 고갈되는 시점에 대부분 업체가 도산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금융권 대출이나 기업투자자의 자금 유치 등 정책적 지원 방향 모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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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제정을 통한 문화산업 거버넌스 체계구축-도는 문화산업 지원·육성을 위해 문화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경기문화산업진흥조례'를 제정해 경기문화산업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상위원회의 기능을 발전적으로 확대해 문화산업업체와 영상관련 사업의 종합적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도내 문화산업 지표조사 등을 통한 중장기 비전 및 정책로드맵을 수립하는등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도는 문화산업 발전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설정, 성과평가 및 환류를 통한 성과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 문화산업을 경기도 경제의 기린아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DMZ 생태보전지역의 세계 자연유산 지정을 추진키로 하는등 경기문화비전 실현을 위한 '5대 분야 30대 역점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 자료사진-2007년 3월16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이경영 문광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우수 문화산업체의 집적화를 통한 고용 창출과 고품격 문화 콘텐츠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업기반 조성등 세계속의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2001년 8월29일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했으며2007년 1월29일 부천시 원미구상동에서 원미구 춘의동 테크노파크II(9층부터 15층까지 7개층 사용)로 이전했다.

9층은 진흥원,10층~14층까지는 (주)레인버스를 비롯한 28 개 업체가 입주해있으며 15층에는 문화산업의 핵심인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하는 경기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가 있다.

 

▲ 자료사진-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입주 업체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전문회사 (주)팡고 엔터토이먼트 스튜디오 기술장비와 작업현장을 견학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문광위(위원장 이경영) 방문단(2007년 3월16일)ⓒ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