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국립보건원은 11일과 12일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과 전국 방역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전국 방역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시스템 조기 안정화, 2004년도 전염병별 중·장기 관리방안과 각 질병 감시체계 전문화 및 확대 등의 전략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은 인사말에서 "지금 63종이나 되는 전염병을 관리하고 있으나 끊임없이 신종 전염병이 생겨나고 과거에 없어졌던 전염병이 재 출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욱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전염병관리 사업 수행을 위해 정부는 질병관리본부의 설치와 함께 보건조직을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 예산과 장비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방역평가대회 유공자로 결정된 경상남도 박수조 보건위생과장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강원도 조영희 보건위생과장에게 근정포장을, 동국대의과대학 임현술교수 외 5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인천광역시 지방보건연구관 이제만 외 10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을, 그리고 국군창동병원 중령 정병규외 256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경남 박수조 보건위생과장은 사스대책과 관련 격리병원 3곳 지정, 입국자 추적 5317명, 의심사례 7건 등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태풍과 집중호우로 4668세대 1만57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도 이로 인한 전염병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방역과 실질적인 의료활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년도 상반기 SARS방역의 성공적 수행과 대구 하계U대회 개최 및 태풍매미로 인한 수해 발생시 전염병 발생의 사전예방을 위한 각 지역의 성공방역사례와 우수보건소 사업의 패널 및 포스타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보건원은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의 "우리나라 보건조직 및 공공의료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강연과 종합토론을 거쳐 2004년도 전염병관리 전략도 마련키로 했다.

문의, 국립보건원 방역과 유병희 02-380-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