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5.29 수 22:12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NGO/오피니언
       
[月在天心 세상보기③] 코드인사와 코드정치
2007년 08월 07일 (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호랑이는 홀로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자는 가족을 이루어 무리지어 산다. 우리네 인간도 가족을 이루어 무리지어 산다. 가족의 출발은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었을 때이다, 따라서 인간조직의 출발은 가정이다. 2인으로 이루어진 최소조직인 샘이다.

이 가정이라는 조직체가 계속하여 발전해 나가느냐, 아니면 부부가 이혼하여 조직이 깨지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이 부부의 삶의 방식에 달려있다. 삶의 방식과 양식이 같으면 즉, 코드가 맞으면 잘 살아 갈 것이고, 맞지 않으면 이혼하게 될 것이다.

회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직원의 경우는 사장의 경영철학과 다소 틀린다 하더라도 해당분야에 전문성이 인정된다면 충분하다 할 것이지만, 최고경영자를 보좌하는 임원의 경우에는 다르다 할 것이다.

사장은 해외수출에 주력하고자 하는데 영업임원은 내수에 주력한다던지, 사장은 앞뒤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된다고 하는데 판매임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떻고, 도덕과 윤리가 어떻고 한다면 사장의 입장에서는 자기와 코드가 맞지 않는 임원을 결국은 해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애초부터 자기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임원으로 발탁하지를 않게 될 것이다.

정당 또한 마찬가지이다. 정당이란 정치철학이, 즉 요즘의 시쳇말로 한다면 정치코드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을 정당이라고 한다.

따라서 현대의 정치를 정당정치라 하는데 이를 달리 부른다면 코드정치라고 불러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정치개념의 가장초보적 개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우리사회에서는 코드정치, 코드인사를 아주 부정적인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보수언론에 의한 매우 악의적인 대 국민세뇌공작인 것이다.

그 세뇌공작이 매우 성공하여 노무현 정부는 코드인사나 일삼는 매우 나쁜 정부로 국민에게 각인되고 있다.

앞서 지적한대로 정치란 원래가 코드정치라는 사실을, 이 처럼 가장 기본이되는 사실을 우리의 보수언론의 기자들이 무식해서 모르는 것이 아닐진대.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우리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내가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듯이, 한나라당이 하면 적재적소의 발탁이요 노무현이 하면 코드인사인 것이다.

 8월 7일 매일경제 사설 "소신 행보 법무장관의 퇴진"을 보자.
... 전략... 그간 김 장관 행보를 볼 때 '반(反)코드'를 문제 삼은 문책인사라는 의심을 떨쳐내기 어렵다. ... 후략

여기에서도 우리는 코드인사를 매우 부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읽어 보자.

" ...각료는 대통령 통치철학을 받들어 소관업무를 집행해야 하지만....대통령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 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은 코드보다 우선돼야 하며 ...."

이 글을 보면 첫째, "통치철학을 받들어"라고 하여 자신도 모르게 동일코드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둘째, "대통령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라고 하여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기본단어를 적어 놓고 있지만 기실은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강한 이미지를 독자의 뇌 속에 쏘아대고 있다. 이는 심리학의 기초다.

셋째, "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은 코드보다 우선돼야 하며..." 하며 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노대통령이 이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김 법무장관을 해임시켰다는 뉘앙스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이 또한 심리학개론 첫 페이지에 나오는 기초다.

이것이 바로 보수언론의 대 국민 세뇌공작이다. 우리는 신문을 읽을 때 언제나 그 뒤를 들여다 보는 눈을 기르도록 노력하자

부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36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50개국 시민 평화로 단결한 HWPL
"EM흙공으로 굴포천 살리는 깨끗한
부천문화재단 제8대 한병환 대표이사
IWPG,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부천시, 2024년 ‘경기도 청년 노
한양대 김정하·건국대 황현일 팀,부천
日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 부천시 방
[김인규 칼럼] “머리를 숙이면 부
비아프(BIAF), 애니메이션 팝업스
부천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생명지킴이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