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정부는 기초과학연구와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총 283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13일 기초과학연구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2836억원 규모의 기초과학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개인 및 소규모 집단의 연구지원사업에 1041억원, 우수연구집단사업에 1185억원,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에 572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올해 권역별 지방 우수 이공계대학 3~4개를 묶어 법인형태의 연합체(가칭 지역대학연합사업단)를 구성,  차세대 성장동력 및 지역특화분야와 연계한 연구중심의 지역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지방의 우수 이공계 대학 중 한 곳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하고 세계 핵융합 연구개발의 중심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공동개발사업에도 1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시행된 여성과학기술인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후속조치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정보제공 및 상담을 전담할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올해에는 중앙에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할 수 있도록 6억원을 지원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은 기초과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체제 정비 차원에서 개인·소규모 연구집단의 지원 확대, 순수기초과학·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 소외·취약부문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기초과학연구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기초과학진흥을 위한 지원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취재 : 이건순(lucy@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