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외교통상부는 13일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외상이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독도우표건으로 인해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가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가와구치 외상이 전날인 12일 오후 4시40분경 윤 장관에세 전화를 걸어 독도에 관한 일본의 기존입장을 반복하면서 독도우표 발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독도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고유 영토의 자연을 소재로한 우표발행을 중지해 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윤 장관은 또 “우표 발행사건이후 나온 일본의 여러 가지 발언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한국민의 감정이 고조됐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양국의 우호관계가 손상되지 않길 바란다”는 가와구치 외상의 말에 동의하고 이를 위해 일본측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외교 장관은 북핵문제 조기해결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취재:최강(ckang@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