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추경석(秋敬錫)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설날을 맞아 1년간 모은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연금 500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써달라고 서울지방보훈청에 지난 12일 기탁했다.

성금을 기탁 받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박상하)은 14일(수) 오후 3시 청장실에서 광복군 출신 고 신현창선생의 처 노순호여사 등 10여명의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추 전장관은 지난 95년부터 매년 보훈연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10여년간 4천3백여만원을 기탁해 86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추 전장관의 부친 추규영(秋圭映, 90년 애족장, 1977년 별세)선생은 부산 동래고보 학생신분으로 부산 동래 3·1독립만세운동에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을 언도 받고 옥고를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