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3.2.7 화 13:15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NGO/오피니언
       
"여성단체 입주 건물에 여대생 맛사지 웬말?"
여성단체와 퇴폐 마사지 동거,건물 인근에 네곳이나
2007년 06월 27일 (수) 00:00:00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오마이뉴스 동시게재)

   
▲ 원미구 중1동 H빌딩 2층에는 여성의전화 및 부설 성폭력상담소가 입주해 있으며 2층에는 여대생 마사지 남성전용 업소가 입주해 있다. 이 업소는 무려 3개나 되는 불법퇴폐 간판을 인도에 설치해 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할 원미구청에서는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도심지 상가지역에 “상큼 생큼 여대생 마사지 6만원”이라고 쓰여진 에어라이트 및 입간판, 돌출간판이 도로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다.

이 모든 간판은  미풍양속을 해치는 불법·퇴폐 간판이며 청소년보호법 및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의한 단속 대상이다.

‘여대생 마사지’라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음란, 퇴폐  광고물과 선정적인 간판에  대해서 가장 발끈해야 할 당사자는 누구일까?

바로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과 여성인권을 위해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인권단체’일 것이다.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건전한 여대생들이 마치 불법퇴폐업소에서 남성들을 상대로 매춘을 하고 있는 것처럼 영업에 이용하는 것은  여대생에 대한 모독이다.

원미구 중1동 H빌딩 3층에는 여성인권단체인 여성의 전화와 부설 성폭력상담소가 입주해 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건물 2층에는 여대생마사지 간판을  건물 앞뒤에 무려 4개씩이나 내건 퇴폐업소가 입주해 있으며 인근 100미터 반경 안에도 4곳의 퇴폐업소가 있다.

이 건물에 거래처가 있어 일주일에 한두번씩 사무실을 방문한다는 회사원 K모씨는 "건물입구에 들어설 때마다 마사지 업소 때문에 눈치를 살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 여대생 마사지 업소는 야간은 물론 대낮에도 인도 위에 에어라이트 풍선간판, 입간판, 돌출간판 등 4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단 한번도 관할 구청의 단속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전화와 부설 성폭력상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 간판들을  매일 마주치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퇴폐업소를 찾아가 “여성을 상품화하는 퇴폐불법간판을 당장 철거하라”고 항의라도 할 생각을 해 보았을까? 아니면 무심코 지나쳤을까?

여성의 전화와 부설 성폭력상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큰 문제의식은 없다. 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불법퇴폐 행위를 비롯한 음란 매춘행위 등은 근본적으로 다룰 문제"라며 "여대생 마사지 간판을 없앤다고 (업소가)없어지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속은 경찰에서 할일이지 여성단체에서 나서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위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여성단체는 여성의 지위와 인권 그리고 성폭력 예방을 위해 지도자 양성 뿐 아니라  학교나 단체에 나가 강의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요한 사업 중  하나지만 가시적 효과를 얻기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인근 길 건너 M아파트에 사는 주민 B씨는 "여성단체들의 교육 활동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여대생 마사지 6만원’ 간판철거 운동부터 펼치는 적극적인 행동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도로 하나를 두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학원과 독서실이 있다" 며 "교육청에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속해야 함은 물론 여성가족부에서도 여성의 성상품화 간판에 대해 적극 개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빌딩 인근에 있는 선정적  그림이 그려진 여대생 마사지 간판과 불법 돌출 간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선정적인 사진과 퇴폐 간판에 익숙해지면 성에 대한 관념이 희박해질수 있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 사회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고, 부도덕하고, 몰지각한 행위로 청소년들이 나쁜 환경에 젖어들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며 특히 여성인권과 관련해서는 여성단체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한편 부천시는 금년 한해를 문화시민운동의 해로 정하고 불법간판 일제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시급히 단속해야 할 ‘여대생 마사지’업소의 에어라이트 입간판 및 돌출간판에 대해서는 손도 못대고 있으며 최근 중1동 1144번지 일대 ‘여대생 마사지’돌출광고는 6개가 더 늘어나 관할 구청의 적극적인 단속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과천시는 최근 ‘옥외광고물특정구역지정 및 광고물표시 금지·제한 규정’을 고시하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내용(문구·그림·사진)의 광고물을 모두 철거하고 있다.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사회면에도 동시에 실렸습니다>

 

     관련기사
· 고시텔과 여대생 마사지와의 동거?
양주승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745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심곡1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척사대회'
[김승민 목사 칼럼-⑤]"자신 없는
경기도교육청, 9,591명의 인사 단
경기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코린토로부터 1
'출발부천'으로 시민소통 나서는 조용
부천시, 2023 '사랑의 온도탑'1
[바로이사람]부천문화예술 기록의 산증
부천시 소새울역 3번 출구 캐노피 설
경기도교육청, 학교 방역 현황 인식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