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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송창의, 부천 기자회견 '불참' 구설수
11회 ‘피판가이’ 반쪽짜리 홍보대사 전락 조짐
2007년 06월 21일 (목) 00:00:00 나정숙 기자 bj21news@naver.com

부천타임즈:나정숙 기자

   
▲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피판가이 이완(좌)-송창의(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홍보대사로 불리는  ‘피판 가이(또는 ‘페스티벌 가이’)’의 활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명무실한 반쪽짜리 홍보대사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5월 22일 슈퍼 루키로 불리는 이완과 송창의 씨를 피판 가이로 선정하고 포스터 촬영 등 일정을 진행해 왔으나 첫 공식기자회견이 열린 19일, 부천행사에는 불참한 채 오후 5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완 씨만 참석하고 송창의 씨는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해 빈축을 샀다. 

지난해 영화제에서는 영화배우 박중훈 씨와 이준기 씨가 피판가이로 선정됐으나 이준기 씨는 개막식 행사에 지각한데 이어 폐막식에는 아예 참석도 하지 않아 그를 보려고 몰려든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또 영화제 사무국은 폐막식에 불참한 이준기 씨가 참석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 물의를 빚었다. 

또한 지난해도 역시 영화제가 개최되는 부천 기자회견에는 불참하고 서울 기자회견에만 참석하는 등 2년째 같은 행보를 보여 중앙지 중심의 홍보전략과 피판가이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다시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 이완-송창의는 부천기자회견에는 불참하고 오후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완 씨 혼자만 모습을 드러냈다(사진-피판홈페이지)
한상준 피판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행사 3일전 스케줄 때문에 부천기자회견에는 참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어쩔수 없었다”며 “그들의 일정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피판 마니아인 이혜선(32)씨는 “한마디로 기분이 언짢다. 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는 장소가 바로 부천인데 부천기자회견에는 나타나지 않고 서울 기자회견에만 얼굴을 내보이는 것은 부천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피판가이로 이완, 송창의 두사람을 선정했으면 둘다 기자회견장에 나와야지 한 사람만 나오는 것도 볼상 사납다”고 일침을 놓았다.

시민 강종훈(34·중동)씨는 “홍보대사로 위촉이 됐으면 영화제 홍보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지 이미 예정된 기자회견에 자신의 스케줄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것은 돈벌이에만 급급한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이는 부천국제영화제를 우습게 보는 행위로 영화제에 애정이 없는 사람을 굳이 피판가이로 선정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했다. 

또한 한 지역신문 기자는 “지난해 페스티벌가이로 선정된 박중훈 씨와 이준기씨도 부천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서울 기자회견에만 참석한 데 이어 이준기 씨는 개막식에 지각해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다”며 “페스티벌가이의 역할이 속빈 강정이나 다름없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러한 피판가이 문제에 대해 영화계 일각에서는 부천영화제 측이 예산 부족과 명예를 앞세워 개런티를 너무 적게(500만원) 지급해 홍보대사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올해 영화제 피판가이로 선정된 이완·송창의 씨의 출연료는 각각 2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영화제집행위는 1회 영화제 당시 영화배우 강수연씨를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한 데 이어 7회 영화제까지 추상미·진희경·배두나·장진영·하지원·박한별 씨 등 데뷔 초기의 여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임명, 인기 여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도 하였다.

8회 영화제 때는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이 페스티벌 레이디를 폐지해 선정되지 않았으며, 9회 때 다시 부활, 영화배우 장신영 씨를 기용했고 10회 영화제인 지난해부터  ‘페스티벌 가이’라는 이름으로 남자배우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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