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지난 4년간 알찬 성과를 냈던 '청년무역인력 양성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 시행된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된 이번 사업은 진취적 청년인력을 대상으로 무역실무·현장교육을 통해 전문무역인으로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 200명으로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지난해말까지 총 287명의 무역전문가를 배출한 이번 교육을 받은 이들의 취업률이 90%를 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 2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 상·하반기 2회(6·7기)에 걸쳐 200여명에 대한 연수가 진행되며, 우선 상반기 제6기 과정('04.1∼8월) 연수생 88명을 지난해 12월말에 선발, 1월12일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특히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큰 중국·일본을 포함, 시장규모에 비해 우리제품의 수출비중이 적은 유럽·남미·러시아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활동 강화를 위해 연수생 88명의 50%를 초과하는 45명을 비영어권 연수생으로 선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6기 연수생들은 2개월간('04.1∼2월) 국내에서 무역실무강의와 현장실습을 거친 뒤, 6개월간('04.3∼8월) 해외 연수를 받게 된다.

국내교육은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무역계약, 수출입대금 결제, 인터넷무역, 해상보험, 무역운송, 수출보험, 외환금융, 통관·관세  환급 등 무역실무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실시되며, 특히 국내업체의 현장실습을 통해 중견 무역업체에서 최소 1∼2년을 근무해야 습득이 가능한 유망수출 아이템발굴, 제품분석방법, 해외바이어 발굴, 파견지역의 시장조사, 마케팅방법 등이 집중 교육된다.

해외파견 실무수습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상대국에 소재한 우리기업의 해외지사에서 현지시장분석, 바이어상담, 세일즈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